홍준표 "검찰 망가진 건 한동훈 탓"…韓 "룸살롱 사진에 사건 덮었단 사람이 훈계"
검사시절 행적 거론하며 SNS 설전 주고받아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검찰 선후배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과거 검사 시절 행적까지 거론하며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이 이렇게 망가진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 한동훈 전 대표 등 정치검사들로부터 연유했다"며 "정의를 향한 일념으로 살아야 할 검사들이 출세를 향한 일념으로 살지 않았는가 스스로 반성하고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평검사로 짧은 검사 생활을 보낸 사람이지만 11년 동안 검사 생활을 하면서 정의를 향한 일념으로 살았던 사람"이라며 "오늘날 형편없이 망가져서 폐지되는 검찰을 보면 참 가슴이 아프다"고 적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과거 홍 전 시장이 자신에 대해 언급했던 일화를 다시 꺼내 반격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검사 시절 룸살롱에서 접대부와 동석한 사진 찍혀 약점 잡혀 자기가 수사하던 사건을 덮어줬다는 사람이 '나 때는' 하며 검찰 훈계하는 것은 코미디"라며 "자중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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