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與 초선모임서 "딴지일보가 민심의 척도" 민주 "논평 부적절"
-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초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딴지일보'를 두고 "민주당 지지 성향을 봤을 때 딴지일보가 바로미터"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워크숍에서라며 "그곳의 흐름이 민심을 보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딴지일보 커뮤니티를) 한다"며 "저 보고 언론에서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을 쓴다고 하는데 10년 동안 1500건을 썼다. 평균 이틀에 한 번꼴로 꾸준히 해야 한다. (나를) 이길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대중 정치인 우리는 대중을 떠나서는 결코 살 수 없다"며 "오프라인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수많은 대중을 만날 수 있는 곳은 SNS다. 저는 악플도 다 읽는다"고 전했다.
딴지일보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로 친여 성향으로 분류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해당 발언에 대해 "그곳에서 한 말씀 전후 맥락을 떼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대표가 의원들 교육에서까지 하신 말씀에 대해 당이 공식적으로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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