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년 지선 열린공천으로 혁명…'1인1표' 전당원투표 실시"
"예비후보자 검증통과시 누구나 경선 참여, 결선투표 도입"
전당원투표, 올해 10월 당비낸 권리당원 대상…20일 결과발표
- 서미선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임윤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내년 실시되는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몇몇 힘 있는 인사가 공천권을 좌지우지하던 폐습을 끊고 당원이 전면 참여해 당 후보를 공천하는 당원 주권 시대, 권리당원 열린 공천 시대를 열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민주당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는 당원 정신이 반영돼야 한다"며 "이 헌법정신이 온전히 구현되는 게 국민주권 시대이고 당원 주권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나라 선거에서 국민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하듯 당 선거에서도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해야 한다. 국회의원도 대의원도 당원도 1표여야 한다"며 "이에 따르는 보완점, 예를 들어 한국노총, 전략 지역은 표가 아닌 다른 정책적 배려를 통해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예비 후보자 검증을 통과한 후보는 누구나 경선에 참여시키겠다"며 "예비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통과한 예비후보가 많을 경우 권리당원 100% 1차 조별 예비경선을 치르고, 2차 본선은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 선호투표제로 50% 이상 득표자를 후보로 결정하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강력한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 기초 비례대표 후보자도 100% 권리당원 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9~20일 실시되는 전 당원 투표에 대해 "안건은 첫째 1인 1표에 찬성하는가, 둘째 1차 예비경선의 권리당원 100% 투표를 찬성하는가, 셋째 광역의원·기초의원·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100% 권리당원 투표를 찬성하는가이다"라며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투표 결과는 20일 오후 6시 투표종료 직후 발표된다. 참여 대상은 올해 10월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약 164만7000명이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출국한 것과 관련해선 "저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성남공항에서 배웅하고 왔다"며 "이번 일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당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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