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공직사회 '네 편, 내 편' 가르기 위해 휴대전화 뒤져"

"민주, 꼼수 부리지말고 국정조사에 협력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진상규명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공직사회를 네 편, 내 편으로 가르기 위해 공직자 폰(휴대전화)까지 뒤지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6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직자들에게 "사고를 치면 전화를 뺏기면 안된다"고 발언한 영상을 시청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존엄 현지를 위해 현수막도 걸지 못하게 하고, 특정 국가를 향해 혐오 발언을 처벌하겠다고 하고, 언론과 국민의 '입틀막'이 시작된 것이 오래전"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통령실이 개입했다는 의견이 다수라는 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꼼수 부리지 말고, 특위를 만들어 국정조사에 협조하기를 바란다"며 "특검도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9월 서울 아파트 월세 통합가격 지수가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정부는 즉시 10·15 부동산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