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인재 발굴해 전사로 키워야…대한민국 전체 흔들려"
중앙연수원·위원 첫 회의…연말 지도부와 1박2일 워크숍 검토
'하나된 힘으로 승리 이끄는 힘'…"당헌 목적 200% 달성 소임"
- 한상희 기자, 박기현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박기현 박소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지금은 자유민주주의가, 법치주의가 흔들리는 시기다.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싸울 수 있는 전사로 키워내야 한다"며 "당의 가치를 이해하고 똘똘 뭉쳐 싸우자"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중앙연수원·중앙연수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우리 당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흔들린다"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정상적인 국가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잘 싸우는 것이 혁신이라 했는데 잘 싸우는 정당으로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게 중앙연수원"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무엇을 잘못하는지,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가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우리가 확실히 방향성을 고민하고 공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연수원과 중앙연수위에서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달라"며 정희용 사무총장에게 "다른 어떤 당 조직보다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장 대표는 "교육 기능을 멈추지 않고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그에 맞는 텍스트를 잘 개발해서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그것을 위해 연말이 가기 전에 당 지도부와 1박 2일 워크숍을 진행하는 걸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대표가 명한 대로 중앙연수원, 중앙연수위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잇도록 역동성을 띨 수 있도록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의힘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국민들이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이 왜 싸우는 것인가, 어떻게 싸워나갈 것인가, 어떻게 더 힘 있게 투쟁해나갈 것인가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원들에게 우리가 싸우는 이유, 왜 싸워야 하는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달희 중앙연수위원장은 "장동혁 지도부의 중앙연수원은 캐치프레이즈로 '하나된 힘으로 승리를 이끄는 힘'으로 정해서 똘똘 뭉쳐서 모든 선거에 승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경제를 변형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 당원들과 함께 국민의힘이 깨어있다는 걸 보여주는 연수 △국민의힘이 유능한 인재들의 보물창고임을 보여주는 연수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은 오직 국민의힘을 선택하는 길이라는 공감대 확산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당원의 정치 역량 함양과 시민정치 교육이라는 당헌 제45조 중앙연수원의 목적을 '200%’ 달성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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