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정청래, 유기견 봉사 이어 소방공무원 격려(종합)
기자회견 대신 현장 찾아…"필요한 시점에 기자회견 하면 돼"
소방공무원들 애로사항 청취도…"노고에 감사"
- 김세정 기자, 임윤지 기자,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임윤지 김지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 대신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고,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용인시의 유기견 보호소 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 집 '행강'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 후 보호소 관계자 등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정 대표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99일이든 100일이든 101일이든 뭐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했으면 했고 또 그것이 관례라고 그러는데 대한민국은 관례 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관례보다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 같은 건 필요할 때 적절한 시점에 하면 된다고 본다"며 "오늘은 말보다는 일을 하러 왔다"고 밝혔다.
유기견 보호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 "동물도 생명이고 또 우리 사람도 동물 중에 한 종이라고 본다면 더불어 사는 공동체라는 것이 생명을 가진 모든 동물도 함께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용인소방서 백암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소방공무원들을 만났다.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이해 계획한 일정으로 정 대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최전선에서 항상 사투를 벌이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진정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벌집 제거 등 생활민원으로 출동할 때도 '방화복'을 입고 나가는 것이 불편해 구조복을 따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소방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 대표는 "소방관이 된 것을 후회하지 않고,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국민 생명과 재산을 구하는데 여러분의 건강과 생명도 나라에서 보살피도록 하겠다"며 "(구조복 문제는) '이렇게 해결하겠습니다'라고 빠른 시일 내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분골쇄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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