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사회 만들 것"

소방의 날 맞아 "누구보다 먼저 위험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분이 진짜 영웅"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소방공무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 헌신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제63주년 소방의 날인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모든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방공무원은) 꺼지지 않는 불길 속에서도 한 생명을 살리겠단 마음으로 뛰어드는 분들"이라며 "누구보다 먼저 위험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분이 이 시대의 진짜 영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라는 '소방관의 기도'의 이 구절은 소방관의 사명과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만큼은 모든 국민이 같은 마음"이라며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방관의 기도'는 미국 소방관 스모키 린이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세 명의 어린아이를 구출하지 못했던 일을 겪은 뒤 1958년에 쓴 시다.

국내에선 지난 2001년 3월 홍제동 방화사건으로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당시 순직했던 소방관 중 한 명의 책상에 이 시가 놓여 있었다고 한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