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항소포기 반발? 친윤 검사 놔둔 탓…단호한 인사 조치해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장동 사건 1심 판결 항소 포기에 대해 공개 반발한 검사들을 '친윤 친한 검사'로 규정하면서 검찰에서 솎아낼 것을 요구했다.

2선으로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윤 의원은 9일 자신의 SNS에 "법무부와 대검의 항소자제 입장에 대해 일부 검사들이 내부망을 통해 지휘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집단 반발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친윤·친한동훈' 검사들에 대한 인적 쇄신이 없었기 때문이다"며 공개 반발이 친윤 검사들의 항명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의원은 "내란수괴 일당들에게 충성하고 조직의 기강을 무너뜨린 이들 검사들에 대해 즉각 단호한 인사 조치를 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친윤 검사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항소 포기에 대해 공개 반발한 수사·공판팀 검사들과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친윤 라인으로 규정해 정조준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사법리스크를 지우기 위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이 총대를 맬 것이라며 대여 공세에 나섰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