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예산 정책질의 이틀차…與 "생산적 재정" 野 "건전성 훼손"

예결위, 정부 상대 728조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종합정책질의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이틀차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

여야 의원 25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에게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전날(6일) 열린 첫날 종합정책질의에서는 올해보다 8.1% 늘어난 728조 원 규모의 예산안에 대한 적정성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섰다.

민주당은 내년 예산이 국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생산적 재정이라고 강조했지만, 국민의힘은 3500억 달러(약 2000억 달러 펀드 포함) 규모의 대미 투자 등 지출 확대가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총지출 절감 및 신규사업 구조조정 △중복·비효율 사업비의 과감한 삭감 △세 부담 완화와 민간투자 회복 △지속가능한 재정 확보를 심사 기조로 제시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