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서울시장 생각 없고 차출 상황 안 생기길…당대표? 한참 뒤 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출마, 차기 당대표 도전설 등에 대해 "지금은 맡은 일에 충실할 뿐이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가능성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김 총리는 5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과 인터뷰에서 '오세훈 시장을 상대하려면 김 총리 같은 중량급 인사가 나서야 한다'는 말이 오고 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가 비교적 젊은 시절에 출마(38살이던 2002년 6월 13일·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했었다"며 "굉장히 의미 있고 명예로운 공직이지만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있어 자유롭게 무엇을 희망할 수도 없다"라는 말로 지금은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출 얘기가 있는데 제가 차출될 상황이 생길 것으로 보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차출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김 총리는 "여러 얘기가 있으니까 저도 생각을 해 볼 것 아니냐, 그런데 그럴 상황은 안 생길 것 같다"라며 차출될 상황이 생길 경우에 대한 답은 피했다.
당대표 도전설에는 "그것 역시 마찬가지로 자의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제가 일을 맡고 있는 데다 (전당대회가) 1년가량, 한참(정청래 대표 임기는 2026년 8월) 남았기에 지금은 맡은 일에 충실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뿐이다"라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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