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찾은 국힘 "가덕도 신공항 차질 없이 추진돼야…끝까지 지원"

장동혁 "해수부 온전한 이전 추진…국가 균형발전 열 것"
송언석 "부울경이 살아야 韓 경제도 살아…힘 보탤 것"

4일 오후 경남 창원 의창구 경남도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PK가 동남권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 역량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PK)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가덕도 신공항은 단순한 공항이 글로벌 물류 허브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적기에 개항되도록 당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정협에는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물류·금융·해앙 산업 등 부산의 강점을 살리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인프라와 다른 기관이 함께 가는 해양수산부의 온전한 이전을 추진해서 지역 경제와 국가 균형 발전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산업혁신과 AI 친환경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울산의 힘을 다시 키우겠다"며 "경남은 한국의 툴루즈가 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부울경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상징이다. 부울경 경제가 살아날 때 대한민국 경제도 함께 힘차게 도약했다"며 "지역 산업과 물류 인프라를 살리는 사회간접자본(SOC) 현안 해결이 매우 중요한 과제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의힘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해운·자동차·기계·조선·원전·방위산업 등 국가 기간산업 대부분이 부울경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광역 교통망 확충 및 물류 산업 인프라 보강을 통해 부울경이 국가 신성장 동력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입법·예산 차원의 지원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했다.

지역구를 울산 남구에 둔 같은 당 김기현 의원은 "사실 이재명 정권으로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부울경 지역이 차별받지 않을까 하는 여러 걱정이 있다"며 "지방 살림을 위한 예산을 챙기는 건 (지역구) 국회의원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현안인 만큼, 중앙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