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이제 전쟁…무도한 李정권 맞서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싸울 것"
"짜맞춘 답너정식 추경호 영장, 언어 장애가 생길 지경"
"권영세 수사, 승자무죄 패자유죄" "용산이나 與나 피장파장"
- 한상희 기자, 손승환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손승환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이제 전쟁"이라며 "대한민국 국회에서 야당을 지워버리고 본인 재판을 중단시키기 위해 사법부를 파괴하고 일당독재로 나아가겠다는 무도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8개 사건·12개 혐의·5개 재판 피의자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오늘 예정돼 있는데 정권의 충견 조은석 특검이 어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 없는 죄를 만들어서 짜맞춘 답정너식 영장을 쳤다"며 "영장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저는 법조인은 아니지만 저도 그런 영장은 만들 수 있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표결 장애라는 게 무슨 말인지 언어 장애가 생길 지경"이라며 "공모도 없었는데 어떻게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로 영장을 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한마디로 야당을 내란세력, 위헌정당으로 몰아서 해산시키고야 말겠다는 야당탄압, 야당말살, 정치보복 수사이고 영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당의 전직 대통령 후보, 비대위원장, 원내대표에 대한 정치보복성 수사로 국민의힘을 부정하고 500만 당원 동지를 모독한 부분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21세기 게슈타포라 할수 있는 경찰은 다섯달전 야당 대선후보였던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수서역 철도 근로자 5명에게 명함을 돌렸단 이유로 검찰에 불구속송치했다"며 "이미 선관위에서 종결처리 했던 사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뒤늦게 고발하니까 경찰이 부랴부랴 나서서 하명수사로 피의자 만들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까지도 수사하기 시작했다. 당대표로서 설날에 통상 보내는 선물 때문"이라며 "선관위에선 여야 대표 모두 동일한 사안이기 때문에 동일하게 문제를 삼았는데 이 대통령은 무혐의로 종결됐는데 왜 권영세만 수사하는 것인가. 이게 바로 승자무죄, 패자유죄 아닌가"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수서역 철도노동자들에게 드린 명함 5장은 즉각 수사하면서 백현동 개발 비리를 ‘국토부 협박 받았다’고 말한 국정감사 위증은 재판조차 중단하나"며 "의총 장소를 공지한 문자 메시지를 문제 삼으면서 쌍방울 그룹을 통해 북한에 갖다바친 800만 달러 재판은 도대체 언제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백현동 개발비리 대장동 개발 비리 800만불 대북 송금 이 모두가 바로 한 사람. 그분이 연루된 범죄"라고 했다.
이어 "헌법 해석을 바꿔서 재판을 중단하겠다는 대통령실이나 아예 법률을 바꿔서 재판을 중단시키겠다는 집권여당이나 오십보백보 피장파장 똑같은 자들"이라며 "한마디로 반헌법적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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