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與 '정년 연장안' 반대…기성세대 유리, 청년에 불리"

"60세부터 국민연금 수급까지 새 근로계약 '재고용'이 대안"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적 정년 연장안에 대해 "이미 60세 정년에 가까워진 기성세대에 유리하고, 청년과 미래세대에 불리하다"며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청년세대의 일자리와 직급, 직무를 빼앗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한 전 대표는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해 지금보다 더 일해야 하는 현실은 분명하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연공서열제가 유지되는 정년 숫자 변경이 아니라, 60세부터 국민연금 수급연령까지 새로운 조건의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재고용'을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년연장은 고령자의 소득 공백을 메우고 연금 재정을 안정시키며, 숙련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긍정적 방안"이라며 연내 입법 의지를 밝혔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