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어 경북 찾는 국힘…집값·물가 불안 부각 '지선 모드'

전날 수도권 예산정책협의회 이어 경북서 회의
4일에는 경남 찾아…바닥 민심 다지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인천·경기·강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통 '보수텃밭' 경북을 찾아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국힘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 소재 경북도청에서 현장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는 전날(2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첫 현장 회의다. 지도부는 오는 4일에는 경남 창원에 있는 경남도청에서 같은 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행보는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는 상황에서 지역 현안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함과 동시에 바닥 민심을 다지는 지선 대비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지방 부동산 정책 부재, 체감물가 상승 등 정부와 집권여당의 실정도 적극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수도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금 필요한 건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성장 대책"이라며 "그동안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경제 정책 역시 내로남불식 부동산 규제와 재정살포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같은 날 "이 정부의 13조 원 소비쿠폰을 지방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 산업과 일자리 핵심 사업에 투자했다면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