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어 경북 찾는 국힘…집값·물가 불안 부각 '지선 모드'
전날 수도권 예산정책협의회 이어 경북서 회의
4일에는 경남 찾아…바닥 민심 다지기
-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통 '보수텃밭' 경북을 찾아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국힘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 소재 경북도청에서 현장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는 전날(2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첫 현장 회의다. 지도부는 오는 4일에는 경남 창원에 있는 경남도청에서 같은 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행보는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는 상황에서 지역 현안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함과 동시에 바닥 민심을 다지는 지선 대비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지방 부동산 정책 부재, 체감물가 상승 등 정부와 집권여당의 실정도 적극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수도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금 필요한 건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성장 대책"이라며 "그동안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경제 정책 역시 내로남불식 부동산 규제와 재정살포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같은 날 "이 정부의 13조 원 소비쿠폰을 지방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 산업과 일자리 핵심 사업에 투자했다면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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