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관세협상 성공적…경제 이어 안보까지 두 마리 토끼"

"기업 대미진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당에서도 뒷받침"
"미중 정상회담 의미 있는 결과 나오길…국익 영향 면밀히 주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임윤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우리 기업의 대미 진출 확대와 산업 공급망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힌 것에는 "경제에 이어 안보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한미 관세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재명 정부가 오랜 시간 치밀하게 준비하고 성실히 협상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합의로 외환시장 안정과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지킬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관세 인하가 큰 성과다. 자동차·반도체·조선 등 주력사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를 향해 김 원내대표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핵추진 잠수함 승인 소식에는 "기대하고 소망했던 결과로 정말 기쁘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원자력 기술과 운영 경험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잠수함 건조 능력과 운영 전력 또한 세계적"이라며 "이 두 가지가 결합된다면 국방 안보와 미래 산업 모두에서 새로운 도약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번 한미 안보 협상은 기술 주권 에너지 안보를 비롯하여 동맹의 현대화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전환점"며 "민주당은 정부의 결단과 노력을 믿고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지키는 길에 함께하겠다.

이날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건설적이고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우리 국익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전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