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미래 10년 옭아맨 한미 관세협상, 기존 설명과 완전 달라"

"북핵 용인 전략적 균형 무너져" "자동차 관세 우위도 잃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및 이상호 변호사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 후 발언하고 있다. 2025.10.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미래 10년을 옭아맨 협상 결과"라며 "기존 정부 설명과 완전히 다르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협상으로 한국은) 얻은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미 관세협상을 마무리했다.

그는 "한국은 무려 10년간 매년 현금 2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해야 한다"며 "규모는 안 밝혔지만 조선업 투자 1500억 달러 중에도 현금이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무기를 매년 수조 원 산다. 3조 원 넘는 미국 조기경보기도 계약했다"며 "한미동맹이 무상 제공하던 전략 자산을 ‘미국산’으로 우리가 사야 한다. 자주국방은 구실이다. 북핵을 용인하면서 전략적 균형은 이미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또 "자동차 관세 우위도 잃었다. 유럽연합(EU)·일본 경제 대비 우리가 가장 큰 타격"이라며 "통관 완화 등 농산물 개방은 얼렁뚱땅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 잠수함 건조도 미국 무기 사야하고, 핵연료 승인을 받았을 뿐"이라며 "현금은 총 350억 달러만 투자한다는 기존 정부 설명과 완전히 다르다. 협상이 잘 되어 문서도 필요 없다더니, 그 때 왜 문서화하지 않았나"고 반문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