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김건희 근정전' 이배용·최응천 동행명령장…집행 불발
국감 불출석하자 동행명령장 의결·발부
與이기헌, 이배용 자택 방문했으나 무산…"즉각 고발해야"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9일 김건희 여사의 경복궁 근정전 방문에 동행했던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으나 집행에 실패했다.
문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이 전 위원장과 최 전 청장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의결·발부했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이 전 위원장의 자택을 찾아 동행명령 집행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최 전 청장에 대해서도 집행되지 못했다.
이 전 위원장과 최 전 청장은 2023년 9월 김 여사가 경복궁 근정전을 방문했을 때 동행했다. 김 여사는 이 전 위원장의 권유로 어좌에 앉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위원장은 김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네고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문체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요구서를 수령하지 않았고, 연락도 닿지 않았다.
이 의원은 "김건희 씨의 '국보농단'에 두 증인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어 국회에서 밝혀야 할 사안이 산적해 있다"며 "두 증인이 고의로 출석요구서 및 동행명령장 수령을 회피했기 때문에 문체위 차원의 즉각적인 고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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