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여야가 동의한 민생법안 처리, 늦출 이유 없다"

"서민·중산층 부담 줄이고, 사회적 약자 보호 최우선으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임윤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정쟁 때문에 민생과 경제가 발목 잡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고, 여야가 동의하는 민생법안은 더 늦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본회의에서 70여 건의 민생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이 통과될 때 방청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면 국민 여러분도 변화를 체감하고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고통과 분노를 외면하지 않고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본회의에 올라가길 기다리는 민생개혁 법안이 수백 건 남아 있다"며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법안이 회의실에서 잠들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경제 회복, 주거 안정, 교육 보육 지원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우리 외교의 시험대이자 국익을 키우는 절호의 기회"라며 "정부가 국익 중심의 실용적인 협상에 집중하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야당을 향해선 "여야를 떠나 국가 미래를 위한 일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