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공수처 '고발사건 은폐 의혹' 도마…13개 상임위 국감
산자위, 첫 종감…과방위 53개 기관 대상 국감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는 24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법사위는 이날 오전에는 법제처, 오후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다.
특히 공수처 대상 국감에서 송창진 전 수사2부장검사 고발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한 법사위원들의 집중 질의가 예상된다. 최근 순직해병 특검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오동운 공수처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대상으로 이번 국감 첫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증인으로 신청됐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증인 채택이 철회돼 이날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을 전망이다.
여야 간 극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대전에서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구소 등 53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과방위는 여야 의원 간 욕설 공방에 이어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MBC 보도본부장 퇴장 논란 등으로 얼룩진 상황이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사에서 공단을 대상으로 '코스피 5000' 공약과 맞물려 국민연금의 투자 전략과 재정 안정성, 독립성 문제를 주로 논의할 전망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국민연금이 참여한 투자사업에서 약 900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사모펀드 투자 논란과 관련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행안위의 대전시 국정감사에선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비롯해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대전 0시 축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원회는 계룡대에서 육군본부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농협중앙회 등 농협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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