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尹면회, 국민·민주주의 이름으로 장동혁·국힘 응징"

"장동혁 발언 도 넘어…李대통령 조롱·위협은 민주주의 근간 흔드는 망동"
"정당 민주주의 기본 질서 위배하면 해산 가능…민주주의에 국힘 없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세원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을 향해 "민주당과 이재명정부는 내란 선동 세력의 도발에 절대 굴하지 않고 국민과 민주주의란 이름으로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장 대표의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수석부대표는 "장 대표가 헌정을 파괴한 윤석열을 민주투사로 미화하고 좌파 정권을 무너뜨리자고 내란을 선동하더니 이제 이재명 대통령의 구속과 수감을 암시하는 발언까지 내뱉고 있다"며 "장 대표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이 대통령을 조롱하고 위협하는 언행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망동이다"라고 지적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이는 명백한 내란 선동이자 헌정질서에 대한 도전"이라며 "나아가 장 대표는 민주당의 사법개혁과 언론개혁을 쿠데타, 정권몰락의 트리거로 규정하고 국민의 개혁 요구를 왜곡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개혁의 목적은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함"이라며 "이를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개혁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라고 비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지키고 개혁의 방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한다"며 "이 대통령을 정치적 공격 대상으로 삼거나 흔드는 시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 제8조4항은 분명히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위배하면 헌법재판소는 그 정당을 해산할 수 있도록 한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내란을 획책하는 세력에 민주주의의 자리는 없다"고 경고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