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상민, 불의에 타협 않는 참된 정치인…그 뜻 받들 것"
"정치 큰 별 떠나…국민만 바라보는 상식의 정치 이루겠다"
-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별세한 '5선 의원' 출신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을 애도하고 영면을 기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정치의 큰 별, 이 위원장께서 우리 곁을 떠났다.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그는 "위원장께서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어려운 길을 기꺼이 선택하셨다"며 "붉은 넥타이를 매고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로 들어왔다'고 결연히 외치며 우리 당에 입당하셨던 모습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참된 정치인의 기개 그 자체였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23년 12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사당화와 강성 지지층 중심의 당 운영을 비판하며 탈당한 뒤, 2024년 1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같은 해 4월 22대 총선에서 유성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6월부터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을 맡아왔다.
장 대표는 또 "평생을 바쳐 대전·충청의 성장과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앞장섰던 진정한 충청인"이라며 "대전시당위원장을 역임하면서도 이재명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 행태에 추상 같은 호통을 내리셨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장께서 보여주신 굳건한 신념과 용기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국민의힘이 그 뜻을 받들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상식과 원칙의 정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3분쯤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향년 6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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