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미국, 자국 우선주의로 부당 압박…국회 한목소리 내야"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미국이 동맹을 존중하기보다 일방적인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앞세워 부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여야 정당은 정쟁을 넘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한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피해를 점검하기 위해 인천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관세 협상으로) 기업들은 수주 감소, 관세 전가로 인한 단가 경쟁력 상실 등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대기업을 넘어 수많은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으로 확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정부·국회 차원의 합동 대응위원회를 설치해 피해 산업의 실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국제 무역 규범에 근거한 강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정부에 WTO 제소와 함께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세제·물류비 완화 등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 위원장, 서왕진 원내대표, 백선희 원내대변인을 비롯해 코트라와 철강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철강업계는 혁신당에 산업 전기요금 합리화와 K-스틸법 통과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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