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재판, 이준석 증인 철회'→李 "여사와 엮이길 바라던 분들 아쉽겠지만"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김건희특검이 자신에 대한 김건희 여사 재판 증인 채택 요구를 철회하자 "제가 김건희 여사과 엮이길 바라던 분들은 아쉽겠다"며 그동안 자신을 공격했던 이들을 받아쳤다.
이 대표는 15일 SNS를 통해 이날 김건희특검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우인성)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2차 공판기일에서 오는 22일 3차 기일 때 자신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 3명에 대한 증인 신문 계획을 취소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이는 물어볼 것이 없거나 물어봐도 제가 증언할 내용이 수사에 불리하거나 도움이 안 되겠다는 판단이 아닐까 싶다"며 "수사기관이나 법원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철회돼 당황스럽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이준석이 김건희 여사와 얽힌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던 분들, 또는 '그렇게 됐음' 바라던 분들은 아쉽겠지만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이제 생트집 잡을 생각 버리라고 권했다.
한편 특검은 예정대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오는 22일 재판에 불러 김 여사가 2022년 6월 1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는지를 캐물을 방침이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