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솔직히 고민 중…김현지, 국감 출석할 필요없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시장 출마 의사를 내보였다.
박 의원은 14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말에 "일절 생각 없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고 했다.
이어 "지난 10년 의정 활동을 통해 대통령 탄핵을 두 번 경험하고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는 등 저의 첫 번째 정치적 소명, 무대를 마무리한 것 아닌가 싶다"며 "이에 앞으로 저에게 주어질 역할에 대해 솔직히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마) 요구도 많고 다른 의견들도 많기에 폭넓게 시민과 국민 뜻이 어디에 있는지 살피고 있다"라는 말로 지방선거 출마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음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민주당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는 재선의 정일영 의원(연수을) 정도다.
여권 후보군으로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 외 3선의 박찬대 의원(연수갑), 김교흥 의원(서구갑), 유동수 의원(계양구갑), 허종식 의원(동구·미추홀구갑),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박찬대 의원은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있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국정감사 출석에 대해 "출석할 필요가 없다"고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그 이유로 "지금은 (해마다 국정감사에 출석해 온) 총무비서관이 아니다"는 점과 함께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하는) 운영위 국감은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 그때는 에이펙이라는 국가적 과제가 있다"며 대통령을 옆에서 직접 보좌하는 부속실장도 에이펙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었다.
또 "김현지 부속실장과 관련된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의혹도 없다"면서 "정쟁을 목적으로 부르려는 걸 민주당 지도부도 뻔히 알고 있기에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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