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정은경 장관 접견 "연금개혁, 복지부 적극 이끌어야"

정은경 "모수개혁 넘어 구조개혁에 최선 다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9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9.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3일 정은경 복지부 장관을 만나 "국회가 18년 만에 합의한 연금 개혁이 제대로 정착되도록 복지부가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달라"고 주문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정 장관을 만나 "연금 개혁이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는 방식이 아니라, 발전적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국회 연금개혁특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복지부가 출범 준비 중인 의료 개혁 방안 논의 기구인 국민 참여 의료혁신위원회(혁신위)를 언급하며 "균형감 있는 조율, 대화 주체 간 신뢰 회복이 중요한 만큼 장관께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셔서 의미 있는 성과가 꼭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연금 개혁은 모수개혁을 넘어 구조개혁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아동수당, 지역사회 통합 돌봄 예산,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등 총 136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와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등 입법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3월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각각 13%, 43%로 올리는 모수개혁 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어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해 구조개혁 방안을 논의 중이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