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신도회 "진종오, 사회적 갈등 조장 부적절 행태"
국회서 기자회견 종교단체 경선개입 의혹 제기에 유감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불교 태고종 전국신도회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를 최초로 제기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에게 유감을 표했다.
신도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 의원의 발언과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추측성 보도는 종교의 신성함을 침해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의원은 지난달 30일 김경 서울시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지지하기 위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의 명단을 확보, 당비를 대납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태고종 신도회 측은 "정치권은 종교의 정치적 이용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강구해달라"며 "수사기관은 이번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하여,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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