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민국 명운…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발족…"정권 심판 선거 될 수밖에"
"가지 않던 길로…희생 따르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선거"
- 김정률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발족하고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대한민국의 (위기를) 막아낼 수 있는 마지막 선거"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 및 전체회의'에서 "내년 지방선거는 4년마다 돌아오는 지방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헌정사 이래 처음 찾아오는 지방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그동안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 그동안 우리가 한 번도 선택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선거를 치른단 각오로 많은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내년 선거는 희생이 따르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희생하고, 어떻게 국민들께 감동을 드릴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달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 들어 입법부 전횡을 넘어서 행정부까지 장악하고 이젠 사법부마저 거의 붕괴시키려고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우리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지방선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고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자신감을 가지되 그것이 오만하게 국민들에게 비치지 않도록 오만함은 버리고 겸허하게 국민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단 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는 꼭 이겨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야 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정권 출범 1년 후 치러지는 선거라 정권 심판이 이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정권 심판의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무엇보다 후보 혼자 뛰는 선거가 아니라 후보가 세워지면 중앙당과 시도당이 서포트를 잘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잘 만들어 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기획단 간사를 맡은 김성원 의원은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내란청산이 아니라 정권청산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작점이 내년 지방선거"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