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김현지, 국감 나올 수밖에…정진석·윤재순도 나와야"

"국감 하려면 1년치 제대로 해야…두 정권 인사들 증인 채택해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자료사진) 2025.9.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10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은 물론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인사들도 함께 국정감사에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운영위원회 소속인데 김 실장을 부를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신 의원은 "1년 치 국감 아닌가. 6개월은 윤석열 대통령실이고, 5개월은 이재명 대통령실"이라며 "지난해 국감 때 정진석 전 비서실장,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이런 분들이 나와서 다 거짓말을 했다. 이분들도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감을 하려면 1년 치를 제대로 하자"며 "김현지도 나오고, 정진석·윤재순·김성훈도 나와라"고 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에서 전 정부 대통령실 인사들에 대한 증인 채택을 동의 안 해주면 김현지 실장의 증인 채택도 동의할 수 없다는 얘기인가'라고 묻자 신 의원은 "둘 다 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국회가 결정할 문제라는 의견이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서 "총무비서관이라면 나와야지만 지금은 부속실장 아닌가"라며 "저같으면 나가겠다. 김 실장이 똑똑하고 야무져서 충분하게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당당히 답변할 능력을 가졌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과연 부속실장이 국감에 나와야 하는지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에서 증인 채택에 반대하지 않겠나'라고 묻자 박 의원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여야 원내대표가 대화로 절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영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김현지 실장은 국회에서 의결하면 국감에 나오겠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며 "충분히 논의가 진행 중으로 알고 있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