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수현 '김현지 국감 출석할 것' 발언, 공식 입장 확인 필요"

"당의 공식 입장인지, 정말 출석하는지 지켜봐야"
"본회의에 합의된 안건 올리는지 원내에서 주시 중"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 및 허위조작·사법부겁박, 특검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5.9.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으로 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원내 입장과는 차이가 있는 게 아닌지 확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박 대변인이 말씀 주신 게 당의 공식 입장인지, (박 대변인의) 발언으로 (정말) 출석하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변인께서 계속 발언해 주고 계시는데 원내 입장과 차이가 있는 게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은 김현지 실장이 국정감사에 나와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말 민주당에서 그런 의지를 가지고 (김 실장의) 국감 출석이 국회 차원에서 이뤄지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8일) 박 대변인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달 10일이나 15일쯤 본회의 개최 합의를 촉구한다. 원내 지도부가 오늘내일 국민의힘과 비쟁점 법안 합의 처리를 위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원내 입장과 차이가 있는 게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본회의 일정을 두고는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준비하는 것 관련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합의된 안건에 대해 본회의에 상정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민주당이 합의된 안건을 올리는지부터 확인돼야 할 것 같다. 원내에서 관련 부분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