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수현 '김현지 국감 출석할 것' 발언, 공식 입장 확인 필요"
"당의 공식 입장인지, 정말 출석하는지 지켜봐야"
"본회의에 합의된 안건 올리는지 원내에서 주시 중"
- 박소은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으로 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원내 입장과는 차이가 있는 게 아닌지 확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박 대변인이 말씀 주신 게 당의 공식 입장인지, (박 대변인의) 발언으로 (정말) 출석하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변인께서 계속 발언해 주고 계시는데 원내 입장과 차이가 있는 게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은 김현지 실장이 국정감사에 나와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말 민주당에서 그런 의지를 가지고 (김 실장의) 국감 출석이 국회 차원에서 이뤄지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8일) 박 대변인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달 10일이나 15일쯤 본회의 개최 합의를 촉구한다. 원내 지도부가 오늘내일 국민의힘과 비쟁점 법안 합의 처리를 위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원내 입장과 차이가 있는 게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본회의 일정을 두고는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준비하는 것 관련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합의된 안건에 대해 본회의에 상정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민주당이 합의된 안건을 올리는지부터 확인돼야 할 것 같다. 원내에서 관련 부분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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