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백종원, 尹 체포방해 김성훈 등 행안위 국감 증인 채택

민주당 주도로 참고인·증인 의결…국힘 퇴장
헬스트레이너 양치승, 참고인 명단에 포함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행정안전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에서 신정훈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9.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국정감사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2일 국회에 따르면 행안위는 전날(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정 회장은 박정현 민주당 의원의 신청으로 이수기업 노동자 집회와 책임경영 논란과 관련한 증인으로 채택됐다. 백 대표는 지역축제 및 각종 법규 위반과 관련해 국감장에 선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의혹과 관련해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 김신 전 가족부장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선 이재용 원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등이 채택됐다. 용산 집무실 이전 논란을 두고는 21그램과 현대건설 전·현직 임원들이 출석한다.

기부채납 관련 피해로 헬스장을 폐업한 헬스트레이너 양치승 씨는 위성곤 민주당 의원의 신청으로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한편, 행안위는 민주당 단독으로 위철환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제기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