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0.1%…'조희대 청문회' 부적절 48.9%

한길리서치 조사…민주 36.7% 국힘 24.7%
정청래·장동혁 직무수행 둘다 '잘 못함' 과반

이재명 대통령(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1%로 집계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당 주도로 연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현안 청문회는 절반에 가까운 48.9%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1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9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1%였다. 부정 평가는 46.4%, '잘 모르겠다'는 3.5%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부정이 56.0%로 긍정(42.2%)보다 높았다. 인천·경기(53.1%), 호남·제주권(78.3%)은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충청·강원권은 긍정 41.2%, 대구·경북은 39.2%였다. 서울의 긍정 평가는 4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59.4%)와 40대(55.0%)에서 긍정 평가가 절반 이상이었다. 18~29세의 긍정 평가는 46.3%, 60대는 47.0%, 70대 이상은 46.2%, 30대는 43.9%로 모두 절반을 밑돌았다.

조 대법원장 청문회에 관해 물은 결과 48.9%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43.8%는 '적절하다', 7.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높았다. 60대의 부적절 평가가 54.1%로 가장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7%, 국민의힘 24.7%로 집계돼 12%포인트(p) 차이가 났다. 지지 정당 없음은 20.1%, 기타 정당은 6.9%, 개혁신당 4.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8%, 잘 모름 1.6% 등 순이었다.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직무수행은 '잘 못함'이 54.7%로 과반이었다. 잘함은 40.2%에 그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수행도 잘 못함(54.8%)이 과반이었고 잘함은 35.1%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 면접(3.0%), 무선 ARS(97.0%)를 병행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