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장동혁 "TV가 시원찮아 그래요"…시장 방문 등 민생 행보
상인 "TV보다 젊어" 인사에 농담…장 "지역 현안 도울 것"
상경해 자본시장 간담회…30일엔 강원 군부대 등 방문
- 박기현 기자
(인천·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추석 연휴 나흘 전인 29일 인천을 찾아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전날(28일)까지 두 번의 장외 집회를 마치고 추석 직전 민생을 띄우며 차례상 민심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관광공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권이 사법 파괴와 입법 독재에 몰두하는 사이에, 민생에 심각한 구멍이 뚫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휘청이는 경제 현장, 흔들리는 안보 현장 등 민생의 최전선으로 빠르게 달려가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 등 지도부는 최고위 직전에는 인천 자유공원을 찾아 맥아더 동상에 참배했다. 맥아더 장군이 6·25 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것처럼 국민의힘 역시 수세에 몰린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지도부는 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 인천관광공사 옥상에서 인천항을 내려다보며 노후화된 인천항 내항을 바꾸기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인천시 행정 체제 개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장 대표는 설명을 들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국민의힘에서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동인천역 북광장으로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시로부터 해당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장 대표는 인근 중앙시장을 들러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한 상인이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더 젊다"고 반갑게 인사하자, "텔레비전이 시원찮아서 그런다. 명절 잘 보내세요"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로 이동해 자본시장 현장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을 시작으로 나흘 연속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30일 강원 군부대 방문, 다음 달 1일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을 계획이다.
추석 연휴 직전날인 다음 달 2일에는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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