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尹 갱생 불가능…사법부 대오각성·결자해지 강력 촉구"
정조법 처리 앞두고 "국힘, 李정부 일할 수 있게 기회 주길"
"李대통령 유엔총회 END 구상, 국제사회 지지·공감 얻어"
- 조소영 기자, 임윤지 기자,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임윤지 금준혁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원의 윤석열 전 대통령 보석 심문을 하루 앞둔 25일 "윤석열 갱생은 단언컨대 불가능하다"며 "사법부부터 대오각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바늘로 코끼리를 잡는 심정으로 오늘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갱생의 여지가 없다"며 "도대체 누가 윤석열에게 희망고문을 하고 있나. 또 누가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나. 극우 성향의 윤어게인 세력이 주도하는 장외집회냐, 아니면 국민 불신 속에서도 유유자적 재판을 이어가는 지귀연 재판부냐, 그것도 아니라면 특검법 위헌 확인 헌법소원을 정식 심판에 회부한다는 헌법재판소냐"고 했다.
이어 "윤석열은 이 모든 상황을 탈옥의 기회로 삼는 내란수괴"라며 "윤석열의 헛된 망상은 지귀연 재판부의 편법·불법 판결에서 시작됐다. 이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사법부의 자성과 결자해지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이날 예정된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순조롭게 처리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협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국민의힘의 결단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23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 있어 "E.N.D. 한반도 평화구상을 제시하며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얻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유엔총회에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했다. 북한은 여전히 강성 발언을 이어가지만 북미대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며 "이번 유엔총회가 미북대화 재개는 물론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또 한미·한중·미중 정상이 만나는 10월 말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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