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TK 신공항·미분양 아파트 해결 약속…"앞장서서 챙길 것"

장동혁 "李 대통령과 만났을 때 대구 미분양 아파트 문제 지적"
송언석 "국회 입법 과정서 충실히 반영할 것"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21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9.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대구=뉴스1) 김정률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대구·경북(TK) 통합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대구 미분양 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해 당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분야 아파트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 때도 언급했다며 신속한 해결을 약속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 상공회의소-국민의힘 정책 간담회'에서 "대구의 민생경제부터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대형 사업까지 저희가 앞장서서 해결할 것이 많은 것 같다"며 "특히 대구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TK 통합 신공항 건설사업이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한계와 과도한 사업 리스크로 인해 속도 잘 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우리 당은 TK 신공항 건설이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핵심 과제라는 데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국비 지원과 관련 특별법 개정 등 실질적 해법을 통해 사업이 조속히 본 궤도 오르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당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는 통계는 현재 대구 경제가 처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대구의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과도한 부동한 규제는 과감히 풀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완화 등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 문턱을 낮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만났을 때 이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여러 대책을 주문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미분양 주택 매입 또한 대구에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당이 앞장서서 챙길 것"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TK 신공항 건설은 국가에서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며 "반도체, UAM(도심항공교통), 첨단의료와 같은 신성장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며 "대구 경제 활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제 활력이라고 믿는다. 국회 입법 과정서 논의하는 데 최선 다해서 충실히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석 의원은 "TK 신공항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의원들이 상임위로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