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檢 '尹 신천지 압색거부 의혹' 방치…상설특검 수사해야"
"국힘에 신천지 등 활동 확인된 지금 엄정한 수사 필요"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22년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속인 조언을 받고 코로나19 확산지로 지목된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3년 이상 방치한 사건"이라며 "법무부 장관이나 국회가 상설특검을 발동해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21일 페이스북에 "2022년 사건인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기에 상기하고자 한다. 윤석열은 검찰총장 시절 건진의 조언을 받고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실제 윤석열은 2022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해 신천지를 압수수색 하라는 법무부 장관의 공개 지시가 내려왔지만 거부했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석열과 신천지의 연대는 이즈음부터 시작됐던 것"이라며 "이 사건은 검찰에 배당됐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수사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신천지, 통일교, 전광훈 일파 등이 대거 가입해 활동하고 있음이 확인된 지금 당시 윤석열의 압수수색 거부에 대한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2부에 배당한 바 있다.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은 대구에서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자 신천지 교단에 대한 강제수사와 압수수색 영장 집행 등을 지시했으나 대검찰청은 이 지시를 사실상 거부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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