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정청래 중심으로 뭉쳐 李대통령 뒷받침 힘 보태달라"

"민주당, 민주주의·시장경제·평화통일 기치로 발전해와"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2025.8.2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서미선 기자 =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정청래 대표 중심으로 당이 하나같이 일제히 뭉쳐서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창당 70주년 기념 사업 공동추진위원을 맡은 권 상임고문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70주년 기념식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원만히 하고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게 모든 당원이 일제히 뭉쳐서 밀어주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이 민주당 역사를 길이길이 빛낼 수 있도록 당원 모두 힘을 합쳐서 도와주자"고 덧붙였다.

권 상임고문은 "민주당은 1955년 이승만 독재, 관치경제, 이승만 정권이 북진통일 멸공 통일을 외쳤던 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평화통일을 기치로 창당됐다"며 "창당 정신은 70년 동안 한 번도 흐트러진 적 없고 일관되게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에 빛나는 역사만 있던 건 아니다. 4·19 혁명 후 정파 싸움으로 혼란을 거듭하는 틈을 타 박정희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당 정권이 붕괴했다"며 "1963년 총선 때는 민주당이 4개로 갈라져 국민이 어느 당에 (표를) 줄지 모르는 자중지란이 났다"고 돌아봤다.

그는 "그런 일을 겪으면서도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이 이끄는 평화민주당으로 하여금 계속해서 이어지고, 결국 평화민주당이 완전한 기틀을 닦아 (지금의) 민주당이 창당됐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엔 평화민주당인 김대중파, 민주당인 김영삼파 두 파가 있었다. 그때 민주당은 통일민주당이었다. 통일민주당은 노태우, 전두환이 이끄는 민정당, 공화당, 통일민주당이 3당 합당하며 통일민주당이 없어져 버렸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김대중이 단독으로 평민당, 신민당, 국민회의를 거쳐 1998년 여당에서 야당으로 수평적이고 평화적인 정권교체 과정을 거쳐 50여년 만에 처음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 금자탑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후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했고 현재 이 대통령이 당선됐다"며 "70년 역사에서 민주주의, 평화를 위해 창당되고 정권이 이렇게 이어진 정당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우리 민주당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