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낙연 만난 文 겨냥 "매 들어야 할 때 드는 게 도리"
"매를 불편해하면 아랫사람에 의해 교활하게 이용당해" 지적
'文, "윤석열은 文정부 檢총장…정치 생각 안할 것"' 기사 공유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매를 들어야 할 때 매를 드는 것이 어른의 도리"라며 최근 이낙연 전 총리의 예방을 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매를 불편해하면 아랫사람에 의해 교활하게 이용당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추 의원은 게시글에 2021년 1월 18일자 기사를 함께 올렸다. 기사 제목은 '문 대통령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 안 할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의 당시 이같은 입장이 틀렸음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의 생각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은 정치에 뛰어들어 대통령에 당선됐으나, 비상계엄으로 탄핵당하면서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추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 장관으로 일하며 인사권과 수사 지휘권 문제, 윤 총장 징계건 등을 두고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2020년 국정감사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등 추 장관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게시글에는 사진도 함께 올라왔는데 이 전 총리가 지난 대선 기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악수하는 장면과 최근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총리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함께 담겨 있다.
이 전 총리는 대선 기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비판하는 데 앞장섰다.
이 전 총리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추석 인사를 겸해 평산으로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을 아내와 함께 찾아뵈었다"며 "근황과 지난 일, 그리고 막걸리 얘기 등 여러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