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美구금사태 국정조사' 요구에 민주 "국민 안전도 당리당략 활용"

"내란전담재판부, 국민 눈높이라는 것 명심…합당 판결 촉구"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민의힘이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제안한 데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결부된 외교 사안마저 당리당략으로 활용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11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구속된 점을 거론하며 이번 구금 사태의 발단이 됐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정부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할 것을 제안한다"며 "'명비어천가' 비트에 맞춰서 취임 100일 잔치나 벌일 때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미국 주요 언론들도 이번 사태를 비판하고 있다"며 "워싱턴 포스트는 '한국에 공장을 세워달라면서 일자리를 날릴 뿐이다'라고, CNN은 '트럼프 정책이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목표와 정면충돌하면서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내란전담재판부가 민주주의 원칙과 국민 눈높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합당한 판결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내릴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진행 여부를 두고 "현재까지의 기조와 방법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본격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