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尹 면회 가자는 말은 못해도 장동혁이 가자면 간다…張, 약속 지킬 듯"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재원· 김민수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 장 대표, 신동욱· 양향자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2025.9.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중 말한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약속을 지킬 것 같다고 판단했다.

김 최고위원은 4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김민수 최고위원은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가겠다, 접견 재신청을 했다"고 언급한 지점과 관련해 "제가 독자적으로 접견하겠다고 결정한 적은 없다"며 개인차원에서 접견 신청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다만 "장동혁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중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가겠다'고 공언했고 그것이 당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기에 그 약속을 지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장 대표가 조만간 갈 결심할 것인데 어떤 결정을 할 것으로 보냐"라는 물음에 "약속을 지키지 않겠냐"며 장 대표가 면회를 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장 대표가 면회 갈 때 동참할지에 대해선 "장 대표가 '최고위원 모두 갑시다'고 한다면 저도 지도부 일원이기에 따라갈 생각이다"며 대표가 가자면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에 개별 행동에 맡기는 게 맞다"며 김민수 최고위원이 개인 자격으로 가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