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교진 인사 대참사…李정권 트러블메이커 될 것"
송언석 "용산 빨리 결단해야" 조정훈 "전교조 상징"
교육위원들 "전과 22범 정부, 李정부 인사 뇌구조 의심"
- 한상희 기자, 박소은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박소은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이재명 정권의 모든 인사 참사를 전부 합쳐놓은 수준의 대참사"라며 "지명 자체가 교육 모독 국민 모독"이라고 맹공을 폈다. 당은 자진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 후보자의 음주운전, 제자 폭행 의혹,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조롱, 박근혜 전 대통령 욕설, 천안함 음모론 공유, 조국 전 법무부 장관·박원순 전 서울시장 옹호 논란 등을 거론하며 "단언코 헌정사상 최악 인사참사라는 평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특검 정국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서 국민 상식에 정면으로 위반되는 최 후보자를 임명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더 이상 임명을 강행하려 들면 최 후보자는 이재명 정권의 트러블 메이커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 인사 라인의 심각한 검증 시스템 부재 또는 붕괴 현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현단계에서는 지명철회 또는 자진사퇴해야 한다. 용산이 결단을 내는 게 빠르다. 추가 검증하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이라도 결단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최 후보자가 사퇴 요구에 응답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차원의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 조정훈 의원은 "도대체 왜 이재명 정부는 최 후보자를 지명했을까. 결론은 한 가지다. '뼛속까지 우리 사람이다' '무조건 우리를 지지해줄 사람이다' '시키는 대로 다 할 사람이다'라고 (보기 때문)"이라며 "최 후보자는 전교조를 상징하는 인물이고 교육 기득권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3일 청문회 이후 4일까지가 경과보고서 채택 마감일인데, 민주당이 언제든 단독 채택할 수 있음에도 아직 상임위 소집 요구가 없다”며 “민주당도 후폭풍을 매우 걱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자료 제출 미비를 지적하며 “고발을 통해서라도 제출받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를 임명하면 (이 대통령) 지지율이 5%포인트 고꾸라질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조 의원은 "지난 3일 청문회 이후 오늘(4일)까지가 경과보고서 채택 마감일인데, 민주당이 위원장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열고 단독 채택할 수 있음에도 아직 상임위 소집 요구가 없다"며 "민주당도 후폭풍을 매우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자료 제출 미비를 지적하며 고발을 통해서라도 제출받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를 임명하면 (이 대통령) 지지율 5%가 고꾸러질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교육위 소속 서지영 의원은 "최 후보자도 문제지만 이재명 정부는 전자 정부가 아니라 전과 정부"라고 했다. 그는 "최 후보자까지 장관에 임명되면 이재명 정부에 전과자만 총 8명이다. 현재 대통령까지 포함하면 전과자 탑 7이 19범으로 최 후보자까지 포함하면 도합 전과 22범 정부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 서 의원은 "대통령을 포함해 총 4명이 음주운전 전과자들이다. 이재명 정부는 전과 정부에 알코올 정부인 것 같다"며 "이재명 정부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음주운전 전과자를 추천할 수 있는지 지명할 수 있는지, 또 후보자는 어떻게 수락할 수 있는지 이재명 정부 인사 뇌구조가 의심스러운 정도"라고 했다.
김민전 의원은 최 후보자가 세종시 교육감 시절 인공지능(AI)·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반대한 것을 언급하며 "기술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이 과연 AI 시대 교육을 열어갈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했고, 김대식 의원도 낙마한 이진숙 후보자와 비교하며 "파출소 피하려다 경찰서 만난 꼴"이라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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