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원민경 후보자 "여가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겠다"

(서울=뉴스1) 송원영 신웅수 기자 =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여가부를 힘 있는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해 성평등 정책 총괄 조정과 거버넌스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으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가부가 해야 하는 정책과 지원이 필요한 곳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지난 정부의 조직 폐지 논란 속에서 부처의 위상과 기능이 위축된 점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성평등을 핵심 가치로 삼는 새 정부의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깊이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평등 정책이 갈등의 원인이 아닌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모두가 체감하는 성평등 정책과 제도를 이끄는 부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를 거쳐 여가부 장관으로서 중책을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가부가 성평등가족부로 거듭나 국민과 함께하고 권익 신장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부처가 되도록 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국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o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