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특검 압수수색팀'과 대치…"특검팀 돌아가라" 반발

특검팀, 오후 1시35분 쯤 국회 본청 진입
국힘 반발에 원내대표실 진입은 실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내란특검의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 긴급 규탄대회를 마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9.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과 '야당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1시 10분 국회 본청 송언석 원내대표실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은 "야당 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중단하라"고 외치는 특검의 압수수색에 앞서 반발했다.

최형두 의원은 규탄사에서 "특검팀은 돌아가라"며 "이런 식으로 겁박한다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죽지 않는다. 여러분 행태가 광복 80주년 대한민국 헌정사에 어떻게 기록될지 똑똑 명심하라"고 했다.

특검은 국회 사무처 직원들과 오후 1시 35분쯤 의원총회가 진행 중인 원내대표실 앞으로 진입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돌아가라"며 반발했다.

특검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규탄이 이어지자 원내대표실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