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尹 접견신청 장동혁과도 논의…허가 나면 張도 갈 것 같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을 볼 때 자신과 함께 접견 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최고위원은 3일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서울구치소가 윤 전 대통령 접견신청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제가 단독 접견으로 변경 신청했기 때문이다"며 "일반적인 면회는 통상 10분으로 유리막을 사이에 두고 대화하는 것이고 단독 접견은 (칸막이 없이) 둘이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구치소가) 특혜라고 판단, 불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은 단독접견이 29번 있었고 송영길은 7회,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은 4회 있었다"며 "이처럼 단독 접견을 허가한 경우가 많은 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특혜'라고 하는 건 역차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어제 접견 신청을 다시했으며 이런 부분을 저 혼자 진행하지 않았다"며 "어제 장동혁 대표와 '허가가 나면 면회 가겠다'는 이야기를 나눴고 장 대표도 여기에 굉장한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장 대표가 '왜 불허됐는지' 물었고 '내가 불허 사유를 알아보겠다'고 했다"며 "이런 점을 볼 때 장 대표가 (접견 가겠다고) 직접 표현은 안 했지만 허가가 난다면 저와 같이 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도 대통령 걱정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았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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