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2019년 공수처법 날치기…민주당 입법독재 시작"

"패스트트랙 1심 출석 위해 정기국회 개원식 불참"
"무고함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후 인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8.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년 가까이 이어진 패스트트랙 1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정기국회 개원식에 불참한다고 1일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 겨울, 선거법과 공수처법 개정을 날치기 통과시키기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의 야합과 폭거에 맞서 싸운 결과가 검찰의 표적 수사와 무리한 기소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돌아보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는 민주당 입법독재의 시작점이 바로 선거법·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처리였다"며 "민주당이 다수당 의석의 힘으로 소수당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국회법상 허점을 찾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무너뜨린 시작점이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저는 끝까지 재판에 임하며 그 당시 우리의 항거가 정당했고 무고했음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9년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은 등 민주당 등 야권의 공수처법 개정 등을 막기 위해 국회에서 충돌을 빚었고, 2020년 1월 기소됐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