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외연 확장 위해 왼쪽 안 가…매력적 보수정당 만들 것"
"먹기 편한 초밥보단 주먹밥 만드는 마음으로 당직 인선"
"한미정상회담, 아첨으로 시작해 선물 공세만 하다 끝나"
- 김정률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중도로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왼쪽으로 움직이는 보수가 아니라 중도에 있는 분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보수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의 가치에 충실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기간 동안 당원과 국민께 약속한 여러 원칙과 기준에 대해서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전당대회 기간 말씀드린 다른 약속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인선을 언급하며 "원칙 있는 통합을 말했지만 우선 107명이 하나로 뭉쳐 싸우는 게 최선이란 말씀을 드린다. 그런 의미에서 당직은 먹기 편한 초밥을 만드는 것보다는 큰 주먹밥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인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아첨으로 시작해 선물 공세만 하다가 끝난 회담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숙청이라는 말 한마디에 추가로 1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하고 특검을 조롱하는 농담 같은 진담을 알아듣지 못하고 멋쩍은 웃음만 짓다가 끝난 회담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실과 일부 국내 언론은 이런 회담을 두고 자꾸 성공적인 회담이라고 부른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에 대해선 실밥 하나만 삐져나와도 두들겨 패기 바쁘더니 이재명 정부의 외교에는 속옷까지 다 벗어주고 와도 눈감고 칭찬하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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