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무차별적 내란몰이 도 넘어…지선 잿밥에만 집착"

"민생 관심 없고 정쟁만 몰두하는 민주당 본색 드러나"
李 과거 발언 인용 "민주 부디 이성 찾고 자중 바라"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2025.4.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31일 "민주당의 무차별적 내란몰이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최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현희 3대특검대응특위 총괄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이 비상계엄에 동조했다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계엄 선포 직후 청사를 폐쇄하고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는 주장인데,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부풀린 억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지자체가 평소에도 해오던 심야 청사 출입 제한이나 비상간부회의 같은 통상적 행정 절차를 두고 '내란 가담'이라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허위 선동"이라며 "이 같은 주장은 지방선거 잿밥에만 집착해 특검 프레임을 확대·재생산하며 야당 소속 광역단체장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려는 불순한 의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생을 외친다면서 실제로는 민생에는 관심이 없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의 본색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것"이라며 "최근 법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무분별한 내란 프레임에 제동을 건 사실을 민주당은 못 본 척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무책임한 정치 보복성 내란몰이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의혹 수준의 사안을 부풀려 지자체까지 공격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정상적 행정을 위축시키는 위험한 행태이며 피해는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강자가 지나치게 힘을 쓰면 여론이 나빠진다'고 하지 않았나.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가짜뉴스에 기댄 정당은 국민의 삶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며 "민주당은 부디 이성을 되찾고 자중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특검 또한 '여당 하청 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더 이상의 광란 질주를 멈추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