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신임 사무총장 재선 정희용·정책위의장 4선 김도읍

(서울=뉴스1) 박소은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신임 사무총장으로 '재선' 정희용(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4선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을 임명했다. 다음 달 1일 정기국회 개원을 앞두고 당 3역으로 꼽히는 주요 당직을 우선 채운 것으로 풀이된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정희용 의원은 당 사무처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의 역동성을 살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재정과 인사권 등 당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요직이다. 정 의원은 친윤계인 추경호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 출신으로 당직을 두루 맡았던 만큼 사무처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변인은 "김도읍 의원은 2021년 정책위의장을 지낸 바 있고, 당이 추진해야 할 민생 정책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온 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후반기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 대변인은 "정부·여당의 반경제 반민주 정책에 맞설 충분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아울러 정책 분야의 계층별, 세대별, 지역별 민감한 의제를 합리적으로 잘 조율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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