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9월 23~24일 첫 '입법박람회'…"국민 목소리 듣겠다"

기후위기 극복·지방소멸 대응·민생경제 활성화 주제

(국회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대한민국 국회는 9월 23~24일 국회 중앙잔디광장을 비롯한 국회 경내에서 '2025 국회 입법박람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민 참여로 열린 길, 입법으로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 시대적 과제인 △기후 위기 극복 △지방소멸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다룬다.

국민을 비롯해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우수 입법 및 정책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축제의 장을 연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국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도 국민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입법 분야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개방형·국민 참여형 박람회다.

국민이 직접 3가지 주제 관련한 정책 아이디어를 함께 소통하고 국회에 제안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회와 정부, 지자체가 우수 입법·정책 사례를 홍보하는 부스가 국회 중앙잔디광장에 설치되고, 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각종 정책 토론회와 강연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박람회 현장 곳곳에 다양한 체험 행사와 휴식 공간이 마련된다.

국회는 이번 박람회 준비를 위해 지난 3월 민병두 위원장 등 9명의 위원으로 여야 함께 '국회 입법박람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직위는 그간 6차례 회의를 열어 박람회 추진 전략과 프로그램 구성·운영, 대국민 홍보 및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듣는 게 기후 위기, 지방소멸 가속화, 민생의 어려움 등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라며 "다양한 주체가 모여 우수 입법과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입법 과정에 국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 진행 상황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국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후속 보도자료 등을 통해 제공된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