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김문수 "무거운 짐 벗게 해줘 감사…뒤에서 돕겠다"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26일 선출된 장동혁 대표를 향해 "이재명 정권과 힘차게 싸워 승리할 수 있는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결선 낙선 연설에서 "장동혁 당대표와 최고위원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가지로 이번에 무거운 짐을 벗게 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큰 짐을 대신 짊어지시는 장동혁 대표가 크게 성공하고, 정치적 발전과 나라를 구하는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주실 것으로 믿고, 저도 뒤에서 묵묵하게 잘 돕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우리는 어떤 계파도 없다. 오직 이재명 정권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하는 길, 그것 하나만 남았다는 각오로 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장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결선 투표에서 22만 302표를 득표하며 당 대표로 최종 선출됐다. 막판 경쟁을 벌인 김 후보는 21만 7935표를 득표하며 낙마했다. 2367표차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