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트럼프 상대로 애쓰는 대통령 모습에 눈물이 핑…위기를 기회로"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 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력한 이재명 대통령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다"며 대통령 노고를 평가했다.
최 의원은 26일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기간 중 '국익을 위해서라면 트럼프 다리 사이를 기겠다'고 했다. 실천하긴 어려운 약속을 이재명 대통령은 진짜 실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트럼트 대통령이 회담 전 SNS에 '혁명·숙청'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었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서라면 트럼프 대통령 다리 사이를 기겠다'는 자세로 임해 결국 회담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숙청(Purge) 또는 혁명(Revoultion)이 일어나는 상황 같다. 그런 상황에서는, 그곳에서는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특검의 여의도순복음 교회, 주한 미군기지 압수수색을 뜻하는 것으로 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상대를 압박하는 밑자락 깔기로 해석됐다.
회담 과정에서 이 대통령 설명을 들은 트럼트 대통령은 "오해였다고 확신한다"며 메시지가 특유의 협상기술이었음을 시사했다.
최민희 의원은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남아공 대통령에게도 모욕적 상황을 연출했다"며 "이 대통령은 이를 지혜롭고 배짱 좋게 트럼프에 대한 칭찬으로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처럼 끝내 모욕당했다면 윤석열·김건희가 얼마나 기고만장해 난리쳤을지, 국민의힘 등이 공세를 취했을지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하다"며 "우리 대통령은 참으로 믿음직하다"고 이재명 대통령 최고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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